베델 크리스천교회 5월 24일 예배 영상 (부활절 제7주)

5월 24일 주일예배 (부활절 제7주) 영상입니다.

환영/예배의 부름 – 찬양 – 기도 – 설교 (김백희 목사) – 성찬 – 축도 순서로 진행됩니다.

메시지: 떠나감, 남겨짐, 그리고 채움 (요한복음 17장 1-11절)

할렐루야! 사랑하는 베델 성도님들, 그리고 저희 교회에 출석하진 않지만, 영상을 통해 예배하시는  여러분께 주님의 은혜와 평화가 함께 하길 소망합니다.

오늘은 부활절 일곱번째 주입니다. 4월 12일 시작된 부활절기가 끝나고 다음주 성령강림주일을 시작으로 오순절기가 시작됩니다. 지난 목요일은 예수님의 승천을 기념하는 주의 승천일이었는데요, 예수님께서 부활하시고 잠시 세상에 머무시다 하늘 하나님곁으로 돌아가신 날을 기념하는 날이었습니다.

렘브란트가 그린 승천이라는 그림입니다.

예수님이 승천하시는 광경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중앙의 예수님과 천사들, 그의 승천을 바라보며 놀라고, 가슴에 새기고, 경배하고, 또는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저는 예수님의 몸짓과 표정이 무척 흥미롭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이별의 순간인데, 왜 아래에 남겨져 있는 사랑하는 제자들을 바라보시며 손을 흔들지 않고, 두 손을 들고 위를 보고 계시는 걸까? 표정도 밝아 보이진 않습니다. 제가 보기에 예수님은 두 팔을 벌리고 하늘을 바라보며 하나님께 기도하고 계신 것이 않을까 생각합니다. 구름을 사이에 두고 땅에 남겨진 제자들, 때로는 어두움을 경험할 그들을 생각하시며 하나님께서 그들을 돌보시고, 지켜주시기를 간구하고 계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그림 가장 윗부분을 보면 비둘기의 형상이 보이는데, 예수님의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하나님께서 세상에 보내주신 성령님의 모습을 표현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부활절이 끝나고 오순절이 시작되는 이 시기, 누군가는 떠나고 누군가는 남겨지고 또 누군가 새롭게 다가오는 이 시기, 저는 그 중심에는 사랑이 자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를 따르던 사람들을 향한 예수님의 사랑, 그리고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 그리고 그 사랑을 가슴에 품고 생명을 전하며 세상을 살아갈 우리들의 모습.

오늘 예배를 통해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예수님을 찬양하길 원합니다. 그리고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깊게 경험하길 원합니다. 더불어 지금도 여러가지 이별의 고통을 경험하고 있는 우리에게, 우리 이웃에게, 세상의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위로 그리고 새로운 생명을 창조하시는 은혜가 함께 하길 기도합니다.

이곳에 오신 모든 분들을 환영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