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델 크리스천교회 5월 31일 예배 영상 (성령강림절)

5월 31일 주일예배 (성령강림절) 영상입니다.

환영/예배의 부름 – 찬양 – 기도 – 설교 (김백희 목사) – 성찬 – 축도 순서로 진행됩니다.

메시지: Wait, Hope, Trust 기다림, 소망, 신뢰 (사도행전 2장 1-12절)

할렐루야! 사랑하는 베델 성도님들, 그리고 저희 교회에 출석하진 않지만, 영상을 통해 예배하시는  여러분께 주님의 은혜와 평화가 함께 하길 소망합니다.

오늘은 성령강림주일이고, 오순절기가 시작되는 날입니다. 오순절은 원래 고대 유대인들의 축제일이었습니다. 수확을 거둘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의 제사를 드리는 날이었죠. 그리고 신약시대에 들어서며 새로운 의미가 오순절에 추가됩니다. 오늘 우리가 읽을 사도행전 2장의 말씀과 같이 예수님의 승천 후 함께 모여 있던 제자들에게 오순절에 성령이 강림하는 사건이 일어나게 됩니다. 또한 이 날을 기점으로 본격적 온 인류를 향한 선교 사역이 시작되고, 그런 이유로 이 날을 교회의 시작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순절은 하나님의 은혜를 기뻐하고 감사하는 축제일인 동시에 모든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선포와 전파를 기억하며 동참하는 날입니다.

여기에서 온 인류란 말 그대로 온 인류입니다. 사도행전2장에서 바울이 요엘서 3장의 말씀을 인용하며 설교를 하는데요, 하나님의 영이 아들들과 딸들과 젊은이들과 늙은이들과 남종과 여종에게 임할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모두에게 동일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상징하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우리를 포함하여 인류의 역사는 이 땅의 구성원 전체를 동일하게 바라보고 사랑하지 못한다는 것을 우리는 빈번히 목격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위험에 노출되는 것도, 사회적 불평등이나 차별에 노출이 되는 것을 포함하여, 피부색이나 언어 또는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또는 경제력이나 사회적 지위에 다르기 때문에 나타나는 가슴아픈 문제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사도행전의 저자는 성령님께서 불과 바람이라는 상징으로 성령님의 임재를 기록합니다.우리는 오늘도 성령님께서 불과 바람으로 임하셔서 태워야 할 것들을 태우시고 날려버릴 것은 날려버리고, 새롭게 할 것들을 새롭게 하는 역사가 일어나길 소망합니다. 그래서 상처와 죽음이 아니라 생명과 정의와 평화가 있는 날, 오늘보다 나은 내일로 함께 나아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성령의 은혜를 통해 온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동일한 사랑을 실천하고 증거할 수 있는 우리가 되길 기도하고요. 사랑의 약속을 지키실 신실하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예배하길 원합니다.

이곳에 오신 모든 분들을 환영합니다. 샬롬.